아로드나프를 알게 되고 독특한 디자인에 끌려 이 샵의 팔찌나 반지, 목걸이 중 어느것이라도 좋으니 사고 싶다고 생각하던 중이었어요. 그러다가 이번 신상품 팔찌의 디자인이 독특하고 섬세해, 메인 스톤을 고민하다가 트위터 계정의 오팔 악세사리 사진을 보고 오팔로 결정했어요. 오팔 악세사리를 들이는 건 처음이었어요. 실물로 오팔을 본 적도 거의 처음이었어요.

팔찌 제작 전후로 친절하고 긴 사장님의 상담와 안내 등이 있었는데, 사실 구매할지 안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이렇게까지 친절하셔도 되나? 싶었어요. 쥬얼리 다루는 분들은 대개 친절하셨지만 아로드나프의 친절함은 섬세함과 상냥함이 더해져 더 좋은 인상이었어요. 

오팔은 제가 원하는 색감에 맞춰 세가지를 보여주셨고 그 중 골랐는데 사실 원하던 바가 뚜렷해서(초록빛 위주의 파이어, 반투명) 한가지만 보여주셔도 되었을텐데 각기 다른 매력의 스톤을 여러개 입고해주셔서 고를 기회를 주신 것도 좋았답니다. 심지어 사입이 아니라 제작품인데 오팔을 고르고 나서 한 3일 후에 배송되어서 더 만족스러웠어요! 정말 빠르더라구요.. 세공이 그렇게 간단하지 않았을 거 같은데 말이에요. 같이 보내주신 닦아내는 폴리싱 수건과 사용설명서도 너무 감사했고요. 

실물로 보면 정말 아름다워요. 다른 도금을 입히지 않아서 더 순수한 느낌이고, 반투명한 오팔에 여러 색의 파이어가 흔들리는 건 수조속에서 만들어지는 프리즘 같기도 했어요. 착용감도 굉장히 편하고 무게감도 느껴지지 않는데, 다만 제가 좀 통통한 편이라 팔뚝이 굵은지, 연장 추가분 가장 끝 고리에 연결했어요(살짝 남았습니다) 

첫 구매인데 구매 전 상담부터 제작과정, 그리고 배송까지 너무 좋은 인상으로 남아서 다음 구매가 벌써부터 기다려졌습니다.

카톡으로도 길게 오팔 관리법과 감사, 그리고 리뷰 제안까지 남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이렇게 후기를 남기지 않아도 이렇게 친절한 사장님께서 이렇게 예쁘고 질좋은 악세사리를 파는데, 아로드나프 번창할 일만 남을 거 같아요. 

정말로 1n만원이라는 돈이 아깝지 않았습니다.